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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만남의 장소: 커뮤니티 참여]

지인 하나 없이 직장인으로서 미국을 떠났기에 새로운 사람을 만나 기가 정말 번거로웠습니다. 이전 학생 신분에서는 교내 동아리, 학과단체 행사, 지인 소개 등으로 자연스럽게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가 쉬웠습니다. 그러나 해외 취업 직장인에게는 피곤하더라도 퇴근 후 밖으로 활동하는 것이 아닌 집에 가만히 있게 되면 180도로 새로운 기회와 멀어지게 되는데요. 특히 미국에서는 더더욱 자신이 노력한 만큼 사람을 만나고 인맥의 풀이 넓힐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출국모습
미국행 비행기

 

[첫 직장 동료의 만남]

미국 인턴 생활에서 처음이자 가장 자주 교류하게 될 사람은 직장 동료, 상사입니다. K-MOVE로 미국 인턴을 지원하게 되면 대부분 재미 교포가 설립한 회사로 가게 되는데요.

미국에 있는 한인 회사는 대부 분 한인 커뮤니티가 자리 잡고 있는 지역에 있습니다. 웨어하우스, 공장이 있어 규모가 큰 특정 회사들은 외곽에 위치하기도 해서 출·퇴근 이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미국 한상기업들은 한국에서 인턴을 꾸준히 채용하기 때문에 카풀을 제공하거나 UBER 혹은 LYFT의 택시 서비스 를 제공해 주는 회사도 많습니다.

1년간 여러 기업을 다니며 인터뷰해 기업 문화들을 비교·분석해보았는데요, 한국 인턴을 채용한 회사 대 부분은 인턴에 대해 일시적 계약 직원으로 생각하지 평생 같이 갈 직 원으로 보지 않습니다. 현실적으로 미국에서의 복잡한 비자문제로 J1 비자로 미국에 온 인턴들이 영주권이나 취업비자로 전환되는 것은 매우 까다로울뿐더러 회사 또한 해당 인턴이 훌륭하더라도 미국 주요 동부 도시(뉴욕, 뉴저지)의 경우에는 미국 남부, 북부 지역에 비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인재들이 유입되기에 비자 스폰이 매우 제한적입니다.

비자 스폰서는 회사에서 금전적인 부담이 있고, 미국 노동국으로부 터 사전, 사후조사가 따릅니다. 비자 스폰 회사가 합법적이고 안정적인 회사라는 것을 증명하는 서류제출을 요구하기 때문에 매우 번거로운 상황에 처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회사의 입장에서는 자연스럽게 인턴에게 주어진 기간(1년 혹은 1년 반) 동안 최대한 임시직원으로 역할에 최선을 다 해주기만을 바라게 됩니다. 그렇기에 인턴들이 업무시간 외에 여행 다니며 새로운 경험을 하는 것을 장려하고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봅니다.

인턴들이 오게 되면 같이 유명 명소나 맛집을 데려다주고 타 지역 관광명소로 같이 놀러 가기도 하며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저자의 경우는 인턴 기간 초반 에는 기존에 있던 인턴 전임자와 회사 동료들과 함께 연휴 기간에 뉴 저지 인근지역인 마이애미, 필라델피아에 놀러 가고 한인 타운에서 술자리를 함께하며 미국 생활에 대한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었는데요.

회사 동료, 상사와의 만남은 미국 생활의 첫 매듭이 되었습니다. 미국은 일주일 단위로 새로운 행사가 생기기도 하고 전 세계 유명 연예인이 와 공연과 팬미팅 그리고 정책변경, 혜택이 달라지기에 정말 정보를 빨리 얻고 조치를 취하는 사람이 큰 혜택을 얻는 사회입니다.

새로운 만남에는 새로운 배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하나의 문제에 대해서 100명이 가진 생각은 각각 다른 100가지 해결책이 있을 것입니다. 이렇듯이, 이런 크고 넓은 미국에 왔으나 만남의 풀을 회사 동료에만 국한시킨다면 아쉬움이 따를 것이라고 판단했고 조금 더 다양한 새로운 만남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회사 직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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