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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의 우위시장의 끝: 물가상승과 금리인상]

넓은 토지, 수많은 일자리, 튼튼한 자본 평화의 나라일 것만 같은 미국은 행복만 있는 것만은 아닙니다. 1인당 GDP가 약 63,000불로 우리나라에 비해 약 2배에 육박하는 높은 GDP이지만 미국인이 높은 물가로 소비에 대한 불안을 품고 있습니다. 저자 또한 높은 렌트비, 식값, 유가 상승으로 미국에서 일을 하지 않지 않고 부모님의 도움으로만 지내기에는 부담이 클 것 같다고 생각하는데요. 해외 인턴 경험을 위해 미국으로 취업하는 J1 비자 인턴의 경우 약 3분의 1의 월급 비용을 집 월세에 부담해야합니다. 의료보험이 우리나라에 비해 취약하기에 병원에 가게 되면 상상하기 어려운 금액을 청구 받게 되며 출근을 위해 교통편이 잘 되어 있지 않아 차량을 구매해야하는 경우도 있는데 차값과 보험비도 재고부족으로 가격상승 중입니다.

출처: Statista

 

미국은 물가 안정을 위해 금리를 0.75% 상승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하여 정책 금리는 2022년 3분기 중 3%대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함으로써 가계와 기업이 감당해야 하는 부채는 20년 만기 5억 원 대출 시 연 이자율 2%에서 5%로 3% 인상의 경우 월 상환금액이 약 250만 원에서 330만 원으로 80만 원을 더 부담해야 합니다.

 

한국은 미국보다 높은 기준금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만약 한국 미국 기준금리가 역전된다면 한국에 있는 해외자금이 미국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미국 달러 수요가 증가하게 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게 되는데요. 환율 급등은 수입 원자재 가격을 상승시키는 원인이 되면서 한국의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출처: Bloomberg, 22'.07.12일 기준 IB 전망치 종합

미국 금리인상에 전 세계 경제에도 막대한 영향을 끼치지만, 미국 노동시장에도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앞서 말한 자이언트 스텝을 강행 함에 따라 기업의 부채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대량 구조조정이 예상되고 이는 실업률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미국 경제 신문지 Bloomberg에 따르면 7월 18일 전 세계 시가총액 1위 애플이 내년 미국의 경기침체를 우려해 고용 인원 축소를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미국을 상징하는 대표기업이 이 같은 고민을 하는 만큼 투자자들에게 심리 위축으로 이어지면서 빅테크 기업, 부동산 기업이 긴장하고 있는데요.

Google 또한 ‘올해 남은 기간 고용 속도를 줄인 것’이라고 직원 메일을 통해 알렸고 테슬라는 지난달 21일 전체 직원 3.5%에 해당하는 수천 명을 해고했습니다. 같은 달 Netflix는 300여 명을, JP Morgan은 수백 명의 부동산 대출 관련 직원을 해고,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1,100여 명을 해고했습니다.

현재는 긴축재정의 직격탄을 맞은 IT기업과 부동산기업이 고용시장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많은 경제 전문가들은 금리 인상, 기록적인 인플레이션, 소비자 수요 감소 등으로 일부 업종에만 국한될 줄 알았던 고용 축소가 전 업종으로 퍼질 것 이라는 우려가 있는데요. 이는 현재 경제가 둔화되고 있기 때문에 곧 노동시장도 약해질 수 밖에 없다는 사실입니다. 결국 구직자의 우위시장이 이제는 변화가 있을 것이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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